천만원짜리 미주 노선 일등석 3백만원에 사러 가즈아~!
2018.02.08. 17:5342,388 읽음
안녕하세요, 여행+입니다.
하늘 위의 호텔, 고급 와인과 코스 요리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일등석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타보고 싶지만 웬만한 장거리 노선을 타면 일등석 가격은 최소 천만 원을 훌쩍 넘어 엄두가 나질 않는데요.
이런 일등석 항공권을 7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쉽진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데요.
1. 해외 항공 마일리지 거래 사이트로 가자!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가족이 아니더라도 마일리지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마일리지를 사고 파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점을 이용한다면 아주 저렴하게 1등석 티켓을 구할 수 있답니다. 우선, 해외 항공 마일리지 거래 사이트를 찾아야겠죠? 해외 검색 사이트에서 영어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2. 7만 원짜리 회원 가입? 결과적으로 26만원 이득!
다음으로 69.99 달러를 내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됩니다. 7만원이 넘는 가입비가 아깝다구요?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에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기준으로 멤버십 회원은 1마일리지에 1.9센트, 비회원은 2.3센트에 각각 살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한 번에 최소 40만 마일리지 이상 구매하는 조건이 따라붙지만요. 40만 마일리지를 사면 환율 1086원을 기준으로 약 26만 원 정도 저렴하니 놓칠 수 없겠죠?
3. 마일리지 적립 확인하고 항공권으로 교환하자!
결제가 끝나면 신용카드 사용 적립 명목으로 마일리지가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40만 마일리지를 얻는데 사용된 총 금액은 회원 가입비를 합쳐 총 7670달러고, 달러 당 환율 1086원으로 계산하면 우리 돈으로 약 833만 원이에요. 1마일리지 당 약 20원에 산 것과 마찬가지네요.
자,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다. 이렇게 모은 마일리지를 항공권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데요. 대한항공 기준으로 인천발 미주 노선 일등석 항공권은 16만 포인트에요. 이를 돈으로 계산해보면 총 320만 원에 얻었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환율이 낮으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구매 전 꼭 환율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죠?
마지막 꿀팁. 성수기보다는 비성수기에 사용하자!
마일리지로 바꾼 항공권을 조금 더 편하게 쓰고 싶다면 가급적 성수기는 피할 것을 추천해요. 각 항공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한 비행기에서 마일리지로 교환할 수 있는 좌석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죠. 또한 성수기에는 추가 마일리지를 더 내야하는 경우도 있어 출발일과 도착일을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에요. 국내 항공사 약관에 따르면 마일리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을 가족으로 제한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마냥 실망할 필요도 없답니다. 이미 해당 거래소에 한국인들의 후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죠. 조금 번거로운 과정을 감안하더라도 ‘난 꼭 일등석을 타보고 싶어!‘라고 생각하신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1월하순에 태국을 2주간 부부가
다녀오려고하는데
일반석을 2장은 구매했으나
이를 취소해도되고
좌석 승급을 하는데
마일리지를 구매해서 프리스티지이상급으로
다녀올수 있는지 여쭤봅니다
답글이 늦었네요. 당연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일리지가 넉넉하시다면요.
항공사 마다 성수기 비수기 마일리지 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 해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